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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항 풀빌라 알데아 펜션으로 숙소 결정하고 1박 2일 여행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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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설날이나 추석이 되면 마지막 휴일 날짜 전에 1박 2일로 여행을 종종 가요. 아이들이 있어서 거의 국내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로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몰리는 호텔은 피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곳 중에 포항 풀빌라 펜션을 알아보고 예약했답니다. 펜션은 너무 오랜만이라서 여기저기 검색을 꽤 많이 하고 선택했어요.

 

포항 알데아 풀빌라 펜션 park3 객실 전경

 

저희가 예약한 곳은 포항 풀빌라 알데아 펜션이라는 곳이었어요. 포항 알데아 펜션을 선택한 이유 첫 번째는 두 가족이 한 객실에 모두 머물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기준 4인 / 최대 9인까지 투숙 가능하다고 해요. 객실 안에 침대룸이 2개 따로 있고, 화장실도 2개라서 어느 정도 활동하는데 불편함도 없겠다고 판단했거든요. park3 객실은 아래 쪽만이구요. 위에 두 곳은 다른 객실이랍니다. 알데아 펜션에는 독립적인 프라이빗 공간도 있지만 그 곳은 최대 4인이었어요. 그리고 각 객실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이 수영장 때문이지요. 객실 내에 저희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보니 우한 폐렴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욱이 겨울에 펜션 온수풀은 추가금이 꽤 많이 드는데, 포항 알데아 펜션은 30,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런데 도착했을 때 물이 깨끗한가? 하며 살짝 갸우뚱했어요. 3시 도착에 맞춰서 온수 이용이 가능한데, 먼지가 조금 떠 있더라구요. 물론 이 넓은 풀장에 물을 다 채우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먼지가 뜰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른 이물질이나 벌레 같은 것들은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유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무래도 가족들끼리는 호텔만 다녔던 터라 아이들이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숯불 이용은 20,000원의 추가금이 있어요.

 

 

 

방 두 개 중에 첫 번째 방을 소개할게요. 방 두 개가 거의 비슷한 모양인데요. 지금 소개해 드리는 방에만 안 쪽에 화장실이 있어요. 간접 조명으로 방 분위기가 살더라구요.

 

 

침대 앞 쪽으로는 옷을 정리하고,  화장 및 머리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옷 넣는 공간이 뚫려 있어서 은근 편하더라구요. 여자분들은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는 여행갈 때도 챙기게 되는데, 포항 알데아 펜션에는 두 가지가 다 마련되어 있었어요.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간접 조명도 스위치가 다 분리되어 있어서 필요한 곳만 켤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방 안 쪽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깔끔했고, 건식이라서 사용하기 편하더라구요. 변기를 왼쪽에 수전, 오른쪽에 샤워실이 따로 공간 분리되어 있었어요. 

 

 

세면대 자체 높이가 조금 낮은 편이라 물이 좀 여기저기 튀긴 했지만, 사용할 때 크게 불편하진 않았구요. park3 객실에 세면대 있는 곳이 총 세 곳인데 모두 수건과 휴지가 많이 쌓여져 있더라구요. 수건이 많아서 좋았고, 덜 말린 것 같은 냄새같은 것도 나지 않았어요. 물론 저희는 아이들 때문에 따로 수건을 챙겨가긴 했었지만요. 

 

 

맞은 편 샤워실입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기본적인 것은 갖추어져 있어요. 샤워볼도 있긴 하지만, 일회용이 아니므로 필요하신 분이라면 챙겨가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포항 풀빌라 알데아 펜션의 두 번째 방이에요. 첫 번째 방과 거의 같죠? 앞에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를 갖추고 있는 장까지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아요. 단, 이 방에는 화장실이 따로 없고 거실에 하나 더 마련되어 있어 거기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이 곳이 거실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샤워실은 수영장 들어가는 입구 쪽에 하나 분리되어 있어서 이 곳은 화장실만 있어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기도 수건 쌓여 있는 거 보이시죠? 아낌없이 주셨더라구요.

 

 

 

이 곳이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겸, 샤워실입니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나오면 바로 씻기기 편하도록 동선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 곳에도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준비되어 있고 수건도 아주 많습니다. 

 

 

 

거실 공간도 아주 넓어요. 테이블도 여자 성인 6인도 가능할 정도의 크기였어요. 와인잔, 커피잔 모두 6인 기준에 맞추어져 있더라구요. 예쁜 전자렌지와 커피포트, 밥솥 등이 하나하나 신경을 쓰셨겠구나 싶었습니다. 포항 풀빌라 알데아 펜션 공식 홈페이지에 갖추어져 있는 기구들이 적혀져 있지 않아서 혹시 검색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싶어 사진을 다 찍어 왔어요.

 

 

객실 내에서 고기를 굽는 건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펜션 안에 고기 냄새가 가득하면 다음 손님들이 불쾌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하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비가 와서 저녁 메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었는데, 비가 조금 오는 경우에는 숯불을 피울 수 있다고 하셔서 바베큐를 다행히 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설거지의 불편함 때문에 저녁 한 끼 먹을 거라 일회용 접시를 이용하긴 했구요. 집게나 가위 같은 경우에는 수량이 넉넉해서 고기 구워 먹을 때 편했답니다.

 

 

텔레비전도 컸어요. 이 날 비누방울, 불꽃놀이를 챙겼었는데 비가 와서 객실 내에만 있게 되더라구요. 닌텐도 스위치를 가져와서 연결했으면 아이들이 좋아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바다가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나가지를 못했어요. 

 

 

그리고 거실에 놓여져 있는 이 소파는 침대로 활용 가능해요. 소파 방석 부분을 빼고, 잘 당기면 침대처럼 쭉 펼쳐진답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에 있는 것과 비슷하더라구요. 2인이서 자기에는 조금 좁지만 꼭 침대를 사용하셔야 하는 분이 많다면 유용할 것 같아요. 거실 소파침대까지 총 3개의 침대를 보유하고 있는 알데아 펜션이네요. 저희는 인원 추가를 했더니 저녁에 직원분께서 침구류를 더 챙겨 주셨어요. 참고로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포항 풀빌라 알데아 펜션에는 여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밖에 있더라구요. 현재는 추워서 이용할 수 없었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좋았던 것 같아요. 맞은 편은 독채로 사용할 수 있는 복층 풀빌라가 따로 있어요.

 

 

 

반대 쪽으로는 헤이븐 펜션도 보이는데요. 헤이븐 펜션은 카페 포토존이 유명해서 한 번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가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풍주의보에 비까지 내려 갈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포항 알데아 풀빌라 펜션은 직원 분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지만, 관리자 분이 상주해 계시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 선호 차이인 것 같은데, 단독으로 사용하셔서 오히려 프라이빗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관리자가 상주하는 게 좋더라구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요. 물론 CCTV는 마련되어 있다고 하셨어요. 

개인의 입장에서 쓰다 보니, 다소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