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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울산 신천 서점 종로서적, CGV 안에 있어서 편해요.

글과 사진 리뷰똑_똑순이

최근에는 동네 서점이 많이 자리를 잃고 있는 터라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번거롭더라도 큰 서점에 나가서 다양한 문구들 구경하며 책을 선택하는 재미는 조금 더 커진 것 같기도 해요. 아이들 데리고 나가기까지의 준비과정이 번거롭지만, 한 번 나가면 시간이 꽤 잘 흐르더라구요. 오늘은 울산 북구 신천에 새로 생긴 서점, 종로서적을 소개해 드릴게요.

 

울산 신천 종로서점은 신천CGV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영화 예매하고 시간이 조금 남았을 때도 이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Tip 주차 : 이 건물 내에 주차 공간이 지하 2층까지인데 넓은 평수가 아니라서 주차할 수 있는 차량 수가 많지 않더라구요. 들어갔다가 자리가 없으면 도로 빼야 하는데, 그것도 굉장히 어려웠어요. 들어오는 차와 마주하게 되면 저처럼 주차 어려워하는 사람에겐 안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건물 주변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많았어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긴 복도 형태로 일부 모습만 찍은 거고요. 반대 편에 조금 더 많은 공간이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조금 어려워 이 부분만 보여드릴게요.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이었답니다.

#1. 문구류 공간 먼저 소개할게요.

계산대에는 이렇게 작은 칭찬스탬프가 있더라구요. 결제하기 바로 직전에 눈에 띄어서 하나 갖고 싶은 마음에 충동구매할 뻔 했어요. 이런 아기자기한 문구류 아이들이 보면 눈이 뿅하겠지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계산대를 바라보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오른쪽이 문구류, 왼쪽이 서적 종류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큰 규모의 문구류 판매점은 아니라서 생각한 것보다는 종류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예쁜 색감의 필통, 노트, 파일 등이 놓여져 있어서 그런지 한 번 더 들춰보게 되는 효과는 있었어요.

 

악세사리와 머리띠, 키링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키링 하나가 필요해서 여러 번 쳐다보며 제 스타일을 찾아보았답니다. 올해는 머리띠가 유행을 할 건지 여기저기 머리띠 한 연예인들도 많이 나오길래 머리띠도 괜히 만지작 했어요. 거울이 있는 걸로 보아 헤어핀이나 머리띠는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가장 오래 시간을 머물렀던 곳은 오르골 공간이었어요. 영어를 영화와 음악으로 재미를 붙이고 있는 아이와 함께 했는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미녀와 야수 OST도 있어서 꽤 흥미로워했답니다. 이것저것 돌려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2. 서적 판매 쪽으로 넘어가 볼게요.

울산 신천 종로서적 책 판매 쪽으로 넘어가 보니 베스트셀러들이 쭉 진열되어 있었어요. 읽은 책도 있는데, 안 읽은 책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읽기 너무 어려웠던 사피엔스도 보이네요. 사피엔스 저 두껍고 어려운 책이 매번 베스트셀러에 있는 거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개인적으로 에세이 종류를 선호하는데, 비문학 종류도 베스트 셀러에 꽤 많네요.

 

미니북 코너도 따로 있었어요. 울산은 지하철이 많이 없어서 미니북 사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 것 같은데요.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한 미니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저는 이렇게 책장으로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서점 구조가 참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책 주변으로 앉을 공간들을 마련해 놓아서 책을 한 번 훑어볼 수도 있어 좋았어요.

학습 종류 코너에는 테이블도 이렇게 두고 있었어요. 개인 노트북을 이용하기 편해 보였고, 학습지를 산 학생들은 조금 앉아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답니다. 이런 모습들이 어린 아이가 보기만 해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데리고 온 후 흐뭇해 했어요. 제가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 때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렇게까지 많이 퍼지고 있지 않은 때라서 그런지 울산 신천 종로서적에는 사람이 꽤 붐비고 있었어요. 설날 마지막 연휴이기도 한 날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일에 간다면 혼자 여유롭게 책을 한 권 사서 읽을 수 있겠어요.

 

도서 검색대도 있으니 찾고자 하는 책 편하게 찾아 보세요. 미로 찾기 놀이처럼 공간 찾는 것도 아이들은 재미있어 했어요.

 

아이와 부모님의 공간, 키즈존입니다. 큰 테이블을 길게 두고 있어서 책 구매 후 앉아서 저희도 책을 조금 읽고 갔어요. 이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합니다. 책만 있는 게 아니고 퍼즐, 실험북, 알파벳 카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어요.

 

울산 신천 종로서적은 키즈 코너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며칠 전에 올렸던 내일은 실험왕 책을 저희도 여기서 구매했답니다. 둘째는 스티커북 코너에서 무엇을 사야할 지 한참을 망설이기도 했어요. 실내에서만 있으면 잘 안 가는 시간이서점에 나오니, 1시간 금방이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코너는 이렇게 표지를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는 어른용 그림책도 좋아하는 편이라 그림책 코너에서는 아이들에게 괜히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면 안 되는 건데 말이지요.

 

결국 둘째는 겨울왕구 퍼즐을 선택했어요. 집에 와서 무한 반복하며 맞춰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오히려 그림의 위치를 더 잘 기억하는 것 같아요. 책을 선택하길 바랐지만, 그건 엄마의 욕심인 거죠.

 

문구류 끝 쪽에는 카페와 맘스터치가 있어서 이용하기 편했답니다. 맘스터치 때문에 음식 냄새가 좀 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전혀 냄새는 나지 않더라고요.. 

 

저희는 울산 신천 종로서적 아래 층에 있는 스테디커피에 들렀어요. 스테디커피가 요새 핫플레이스라고 하던데, 사람 정말 많아서 자리가 거의 없었답니다.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공간 울산 신천 종로서적이었습니다. 아래 위치는 종로서적이 검색되지 않아서 같은 건물인 울산 신천 CGV를 걸어 놓았습니다.